[킹람쥐의 쉬운 경제용어] 금리란 뭘까?/금리의 뜻/ 금리 정의

안녕하세요! 킹람쥐입니다.
오늘은 경제 이슈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금리"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해볼게요

우선 금리를 이해하고,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리 하나를 짚어 보겠습니다.
간단해요
"돈이 계속 흐른다"
는 것입니다.

이를 실생활에서 적용해보면 더 쉬워요
돈은 내가 떡볶이를 사 먹으면서 내 주머니에서 떡볶이집 사장님 주머니 속으로 가게 되죠
또
떡볶이집 사장님이 평소 마음에 품고 있었던 테니스 스커트를 사면서 옷가게 사장님에게 갑니다.
그리고
옷가게 사장님이 주식을 삼으로써 그 돈이 주식시장으로 흐르게 되죠.
이렇게 내 주머니 속에 있었던 돈이 어느새 주식시장까지 흘러간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현상을 두고 우리는 '경제의 순환'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는데
그냥 쉽게

내 돈에 네 돈이 되고, 네 돈이 니돈이 되는데
그 돈이 또 내 돈이 되는 것
돈이라는 것은 계속 사람들의 주머니 속을
옮겨 다닌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
돈은 어떻다고요?
돈은 흐른다
네 맞아요 계속 흘러가요
이쪽저쪽으로 흐르면서 순환하죠
그 변화의 회전목마를 타고서

돈은 변합니다.
분명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이지만 나중에 돌아왔을 때 다시 보면 달라져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내 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좋게 변할지, 나쁘게 변할지
좋게 변한다면 내 주머니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꼭꼭 숨겨둘 것이고,
안 좋게 변할 것 같으면 이 돈을 좋게 만들 다른 방법을 찾을 거예요.
나중에 내 돈이 어떻게 변할지 알려주는
큰 힌트가
바로
"금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뭔데?"
지금부터 최대한 쉽게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금리는 돈을 빌리고 갚는 관계, 즉 채무관계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쉬워요
두 가지 상황을 보면서 금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가 돈을 빌려주는 상황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고 있었어요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망설이다가 다음 멘트를 날립니다
"저... OO아 나 10만 원만 빌려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듣고 나면 우리의 머릿속은 바빠지기 시작해요
'10만 원이면 넷플릭스 1년 치랑 맞먹는데..?'
'아, 나 10만 원으로 원피스 사려고 했는데..'
'치킨 5마리를 빌려달라고..?'
와 같이 평소에 하려 했던 소비 목록들이 쭉 떠오르기도 하고
'10만 원이면 삼성전자 주식 하나 살 수 있는데'
'나 이번 달 청약 10만원 넣어야 하는데... 어쩌지'
와 같이 평소 할까 말까 고민했던 투자 목록들이 떠오르기도 하죠
하지만 가장 큰 질문은
'10만 원 얘한테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일 거예요.
이런 고민들이 가득 생겨버리면 사실 돈 빌려주기가 쉽지 않죠
그렇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친구가 제안을 합니다.

"네가 돈 10만 원 빌려주면 내가 이자 쳐서 11만원 갚을게...안 될까?"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솔깃해져요

'내가 10만원 써버리는 것보다 1만 원이라도 더 버는 게 개이득 아닌가..?'
'아, 그냥 내가 써버릴까, 돈 없다고 할까?'
'주식으로 일주일 만에 만원 벌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얘 거짓말하는 거 아니겠지?'
등등
아까보다는 빌려주고 싶은 마음이 좀 더 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 주머니에 있는 10만 원이 10%의 이자 1만 원과 만나
11만 원으로 좋게 변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기존의 10만 원이라는 돈의 가치가
11만 원이라는 새로운 돈의 가치로 변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요?
네 맞아요
1만 원의 이자를 결정해준
10%의 이자율
즉 금리입니다.
두 번째 상황도 보도록 합시다
2. 내가 돈을 빌린 상황
나는 유리, 짱구와 친구입니다.

나와 짱구는 현재 유리에게 10만 원씩 빌렸어요
나는 빌린 돈으로 당장 필요했던 에어 팟을 샀고,
짱구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을 샀어요.
그리고 짱구와 나는 유리에게 10%의 이자인
1만 원을 더 얹어서
다음 주까지 갚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유리가 훈이, 맹구, 철수와의 내기에서 이겨서
20만 원의 수익을 벌게 된 거예요

자금이 넉넉해진 유리는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짱구와 내가 있는 단톡방에
다음과 같은 톡을 보냅니다.
"얘들아~ 다음 주에 그냥 10만 5천 원만 보내줘 :)"
유리에게 갚을 돈을 이미 준비해두었던 나와 짱구는
유리의 아량에 5천 원의 개이득이 생겨버렸죠!
신이 난 둘은 함께 스타벅스에 가서 차를 마시며 주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스토리
자 그럼 상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나와 짱구가 유리에게 10만 원(원래 빌린 돈 = 원금) + 1만 원 (돈을 빌린 대가 = 이자)를 얹어서 11만 원을 줬어야 했습니다.

근데 유리가 11만 원에서 10만 원 + 5천 원으로 가격을 바꿨습니다.
원금은 10만 원으로 같지만
이자가 1만 원에서 5천 원
즉 금리가 10%에서 5%로 바뀌면서
돈의 가격이 변화했죠.
자, 지금부터 금리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똑같은 돈 10만 원을
11만 원 혹은 10만 5천 원이라는 새로운 가격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금리라고 해요!
크기와 모양, 들어있는 돈의 양까지 모두 같은 돈 주머니도
금리 10% 라는 텍이 붙으면 11만 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은 계속 흐르고, 변화하는데
그것이 좋게 변할지 나쁘게 변할지 알려주는 것을 우리는 금리라고 불러요
자, 그러면 마무리 퀴즈 풀어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 떼부자 앙큼 공주 프로젝트] Step.1 사업을 시작하다.
Q.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려는 당신, 사업 자금이 부족하다 ㅜ-ㅜ, 둘 중 누구에게 돈을 빌릴까?
A. 천천히 갚으라며 대신 금리 60% 라는 지후
B. 느려 터져서 언제 다 갚을 거냐며 금리 10%니까 빨리 갚으라는 준표
정답은! 바로 준표이죠~
현재 나는 돈을 빌리는 입장이죠
그러니까 내가 빌리는 돈이 금리와 만나 새롭게 만들어질 돈의 가격이
즉 갚아야 하는 돈이 적을수록 좋아요
그러니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준표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후 선배를 선택한 당신은

지후 선배의 탈을 쓴 산와 산와 산와 머니를 선택하신 거예요
연 65,7%의 금리라면
100만 원을 빌려서
내년에 165.7만 원을 갚아야 하는 ^^
두배를 갚아야 하는 것이죠
오늘은 금리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금리는 내가 가진 돈의 가격을 새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5만 원을 10% 금리 필터를 적용하면
5만 5천 원으로 보정해주고
5% 금리 필터로 보정하면
5만 2500원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이렇게 형성된 가격은 내 입장에 따라
내가 돈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면 높은 금리가 좋을 것이고,
내가 돈을 갚아야 하는 입장이면 낮은 금리가 좋을 것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내 돈이 받게 될 금리 필터가 어떻게 될지를 봄으로써
이게 나한테 좋은 건지 안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게 되죠!!
오늘은 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해가 잘 되셨나요?
궁금한 점이나 궁금한 경제 개념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참고해서 더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