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람쥐와 책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후션즈]를 읽고

킹람쥐와 보늬밤 2022. 5.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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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E>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던 책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보다는 심리학에 더 관심이 갔기에 협찬 신청을 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나 자신과 잘 지내는 법을 알아야 했기에 이 책을 읽었다. 

 

 

<CONTENTS>

요즘 중국 작가들의 책을 많이 읽는 것 같다.

이 책도 알고보니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께서 쓰신 책이었다.

오래전에 이 책을 읽어서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읽었던 경험은 있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 회원님께도 선물드렸던 책이니 여러분들도 가볍게 읽어 보시라.

 

메모장을 꺼내보니 이 책에 대해서도 좋았던 문장.

특히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문장을 공유하고자 한다.

 

상대방의 감정은 나와 무관할 수 있다.

나는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 예를 들어 짜증남, 화남 등을 표현할 때면 

"내가 뭘 잘못했나?" , "나한테 왜 그러지?"라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진다.

모든 인간이 그렇겠지만 나는 유독 그 감정의 폭이 심하고, 욱하며 화를 내기도 한다. 나의 오해일지라도.

그래서 나한테는 이 문장이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나를 편안하게 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래, 사람이 기분 나쁠 수도 있고, 그 기분 나쁜 이유가 내가 아닐 수 있어. 그러니 예민할 필요 없어'라고 말이다.

 

 

내가 사랑받는 이유는 내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한국인들, 아니 전 지구인들이 완벽주의에 힘들 것이다.

알면서도 자꾸 내 불완전함에 눈쌀을 찌푸리게 되고, 이불속으로 들어가 나 자신을 감추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럴 때 한 마디의 정제된 말이 힘이 되는 법.

함께 외쳐보자.

내가 사랑받는 이유는

내가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만족지연

많은 책들을 읽으며, 그리고 내가 직접 살아보니

이 만족지연이라는 개념이 되게 중요했다.

당장의 만족을 미래를 위해 참아내고 인내하는 것.

아니 말은 쉽죠...

하지만 그 만족 지연을 한 번 해보고 나면 신기하게 점점 힘이 길러진다.

하루도 맥주를 안 먹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하루 저녁 참아보고, 이틀을 참아보고, 어 되네? 싶어서 한 달을 참아보고

그렇게 알코올을 아주 사랑했던 나는 술찔이가 되었다 (여전히 술을 좋아하긴 한다)



나는 이래서 책을 읽는다.

어떤 책이든 한 문장은 남는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을 빙빙 맴돌다가 필요한 순간에 번뜩 한 마디 떠오르는 것.

이게 독서의 맛이다. 

 

 

잠시 딴 길로 빠졌지만, 어쨌든 인간관게에대한, 또 인간의 심리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들과

색다른 생각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주아주 좋다는 건 아니었지만 재밌게 잘 읽었던 것 같다. 

 

 

 

<COMMENT> 

 

이 책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으면 더 깊게, 자세하게 썼겠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이제 내 손을 떠났다.

이 책을 선물해드린 그 분은 잘 읽고 계시려나, 궁금해졌다.

그리고 또 그 분에게는 이 책의 어떤 문장이 가슴속에 남아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이 게시글을 보시면 알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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