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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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n년생이 생각하는 45년 광복의 의미킹람쥐 2022. 8. 15. 12:07
광복절을 맞이 해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를 모아 둔 영상을 하나 시청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단순히 "일본으로부터 강제 점령당한 조선은 독립운동을 했다"와 같은 사실 나열 말고, 진정 그들이 한 행위는 무엇이었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고민했다. 나라를 빼앗겨 본 적도, 전쟁을 겪은 적도 없는 나지만 아마 잘못되었고, 부당하지만 그 크기가 정말 큰 권력에 잘못되었다고, 부당하다고 말하며 돌을 던지는 작은 사람들의 용기와 신념의 행위였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알려줘야지,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는 현재와도 다르지 않다. 사회의 부당한 점을 꼬집으면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다고 뭐가 바껴?" "누가 그걸 알아줘" "그냥 네 몫 잘 챙기며 살아" 라며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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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 후기] 무엇인가 되지 않아도 괜찮은 인생킹람쥐 2022. 7. 30. 19:14
며칠 전 우연히 트위터를 하다가 "디지털 디톡스"에 관한 글을 봤다. 그 글의 요지는 디지털 기기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각자의 손안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하나씩 쥐게 되었고, 우리는 그 편리함이 주는 자극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궁금한 사람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인스타만 보면 알 수 있고,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대충 키워드만 입력해서 검색하면 그것을 요약해서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유튜버를 만날 수 있다. 배고프면 먹방을 보고 난 후, 돈만 내면 내 집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바로 그가 먹었던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그 떡볶이를 먹으며 넷플릭스까지 보면 완벽하다지. 나도 누구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다. 브이로그 영상들을 본 결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