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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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상실의 시대]를 읽고킹람쥐와 책 2022. 3. 12. 21:58
사실 상실의 시대라는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고전으로 불러도 무방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고, 를 젊은이들의 책이라고 명명하며 요즘 청년들의 팍팍한 삶을 표현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18살에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이 책을 봤을 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 보니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읽기에는 문장이 담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와 인물의 심리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이해한다. 그래서 25살이 된 지금, 누구보다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 대표되는 집단에 속한 나이가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싶었다. 7년이라는 나이테가 나를 이 책과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젊은 남성이 주인공이다. 그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