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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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마이웨이/안드레아 오언]을 읽고/독서 리뷰킹람쥐와 책 2022. 1. 15. 14:34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를 가지며 살아간다. 누군가는 우정이 가장 중요하기에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누군가는 커리어가 가장 중요하기에 퇴근시간까지 버티기가 조금은 수월하다. 나에게는 "자유"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나에게 가해지는 억압이나 규제를 최소한의 것만 받아들이려고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데 사회가 부여하는 억압(예를 들면 여성 혐오와 같은)에 가장 분노를 느낀다. 그렇게 살다보니 고등학교 친구는 늘 나에게 "너는 참 마이웨이야"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끌렸던 것 같다. 나이를 점점 먹을수록 현실의 여러 요소들과 타협하게 되는 나의 모습은 내가 중요시하는 삶의 가치와 간극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만남..